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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있어?" 바우어, 트위터에서 기자와 신경전
입력 2020-12-19 12:56 
트레버 바우어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FA 선발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가 트위터에서 기자와 신경전을 벌였다.
바우어는 19일(한국시간) 트위터상에서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과 충돌했다.
시작은 헤이먼이었다. 그는 "충격적인 일은 아니다. 신시내티 레즈에게 바우어는 너무 비싸다. 그렇기에 그는 다음해 다른 팀에서 던질 것이다. 그럼에도 레즈는 후회하면 안 된다. 바우어는 그들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좋은 투구를 했다.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사이영상을 안겨줬다. 여기에 드래프트픽도 받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바우어는 이 트위터를 인용한 뒤 이에 반박했다. "출처는?"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내 FA와 관련된 소식은 대부분 레이첼 루바(에이전트)를 통해 나가게 돼있다. 그녀가 트위터한 내용중에 내가 놓친 것이 있나? 아니면 그냥 가짜뉴스인가?"라며 헤이먼의 주장에 의문을 표했다.
헤이먼도 지지않았다. 그는 "만약 당신의 에이전트가 30개 구단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다면 지금 주는 급여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이전트의 정보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바우어가 트위터에서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어 "내 생각에 당신은 레즈의 구단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레즈는 지금 돈을 아끼기 위해 소니 그레이 트레이드를 생각중이다. 그런 와중에 그보다 2~3배 더 비싼 투수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우어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다. 전반적으로 시장 자체가 느리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그도 여유를 갖고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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