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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당포` 박현선 "前남친도 삼성팬"…♥양준혁 반응은?
입력 2020-12-19 10:59  | 수정 2020-12-19 12: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전(前) 야구선수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이 만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플러스 '쩐당포'에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 예비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정했던 결혼식을 연기한 상태. 양준혁은 "혼자 30년 살다가 이젠 예비신부와 함께 눈 감고 눈 뜬다. 다른 세상이다. 같이 산 지 10일 정도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양준혁은 현역 시절 자주 썼던 야구 배트와 함께 뛴 서수들 사인이 담긴 글러브, 야구공을 쩐 담보로 가져왔고, 박현선은 "야구공은 내 거다. 처음으로 양준혁에게 사인을 받은 야구공"이라며 "양준혁과 랜선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시발점이 된 야구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장성규가 두 사람이 이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 궁금해했고, 이들 부부는 스스럼 없이 평생 인연의 계기가 된 첫 만남을 떠올렸다.

양준혁은 "은퇴할 무렵 광주 원정 경기를 갔다. 온통 타이거즈 팬들로 가득 찬 광구 구장에 라이온즈 팬 소녀 한 명이 와서 울먹거리면서 사인해달더라. 매직이 없어서 사인을 못 해줬다. 인상에 남았다"고 말했다.
박현선은 "그때 에피소드를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겼는데 연락이 됐다. 광주 토박이여도 라이온즈 팬이다. 대구 홈경기, 광주 원정 경기가 있으면 시간 나는 대로 찾아갔다"고 말했다.
특히 박현선은 "그 때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라이온즈 팬이었다"고 밝혔고, 양준혁은 "나중에 들었다. 다 쓰잘머리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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