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美, 모더나 백신 세계 첫 승인…연말까지 4000만회 접종
입력 2020-12-19 10:28 
모더나 백신.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다. AP통신은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유통·보관이 더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미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를 포함해 연말까지 4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두 백신 모두 2회 접종해야 정상적 면역력이 생긴다.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이 3주, 모더나 백신이 4주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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