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홀덤펍·무인카페 규제하면 뭐하나…패스트푸드점 '북적'
입력 2020-12-19 10:18  | 수정 2020-12-19 12:28
【 앵커멘트 】
오늘(19일)부터는 술 마시며 카드게임 하는 홀덤펌 영업이 금지되고, 무인카페에서 취식도 금지됩니다.
반면, 패스트푸드점은 점점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정부의 일관성 없는 규제가 낳은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주문하려는 사람이 줄을 섰습니다.

빈자리 없이 꽉 찼고 착석 금지 구역조차 손님이 앉았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벗은 채 카페처럼 커피를 마십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카페 대신 패스트푸드점을 찾고 있지만, 상당수 패스트푸드점은 체온 측정이나 출입명부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패스트푸드점은 체온측정기는 물론 큐알코드 인증기기도 출입명부도 아예 없습니다.

기기가 있는 곳도 전적으로 손님 자율에 맡길 뿐, 확인하는 직원 하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민정 / 서울 장충동
- "패스트푸드점만 영업하면 카페랑 똑같이 코로나가 확산할 수 있는데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인터뷰 : 장원석 / 서울 장충동
- "문 여는 곳을 한정적으로 해놓으면 모이는 건 그쪽으로 더 많이 모이지 않을까."

정부는 홀덤펍과 무인카페 규제를 예고했지만 일관성 없는 핀셋규제는 사각지대 풍선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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