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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세인트루이스 떠나나? 재계약 협상 `난항`
입력 2020-12-19 09:15 
야디에르 몰리나가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년 야디에르 몰리나(38)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게될까? 현재 분위기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로버트 머리는 19일(한국시간) '팬사이디드닷컴'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몰리나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양 측의 재계약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몰리나는 다른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며 몰리나가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디 어슬레틱'은 이달초 칼럼을 통해 카디널스 구단이 몰리나에게 계약을 제시했지만, 선수와 에이전트측에서는 이를 "웃기지도 않은 제안"으로 취급했다고 전한 바 있다. 확실히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 모습.
머리는 최근 몰리나의 형 벤지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 스포츠 전문 라디오 채널 '101 ESPN'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패스트 레인'에 출연해 나눈 이야기도 소개했다.
여기서 벤지는 자신의 동생이 FA 시장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기는 것을 원하지만, 동시에 인정받고 싶어한다. 다른 팀에서 그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보고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서른 여덟의 나이는 적지 않지만, 6~7개 팀이 그의 가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가 다른 팀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찾아낸다면 카디널스에게는 안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카디널스가 그와 재계약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할 의사가 없다하더라도 그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야디는 나와 다르다. 만약 나를 원치 않는다면, 누군가 나를 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머리는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에인절스 등이 유력한 영입 후보이며, 12년 계약을 찾고 있지만 결국에는 1년 계약에 1년 옵션의 계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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