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코로나19 입원자 1만 명 넘어…긴급사태 선포 하나
입력 2020-12-19 09:05  | 수정 2020-12-26 10:03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는 일본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9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입원자는 1만47명으로, 1주일 사이에 825명(9%) 급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코로나19 병상의 25% 이상을 쓰고 있는 지역이 절반 이상인 25곳에 달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후생노동성이 지자체 보고를 받아 발표하는 확보 병상 통계에는 의료진을 배치하는 데 시간이 걸려 즉시 사용할 수 없는 병상도 포함된다며 코로나19 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제 의료계 상황은 한층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어제(18일) 2천8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9만4천477명으로 늘면서 20만 명 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48명 늘어 2천854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대책 담당상(장관)을 겸임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 선포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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