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업무 재개…다음 조치는 '원포인트' 인사?
입력 2020-12-19 08:39  | 수정 2020-12-19 09:13
【 앵커멘트 】
하루 연가를 마친 추미애 장관이 정상 출근했습니다.
추 장관이 마지막으로 내년 1월에 예정된 검찰 인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제청과 함께 사의 표명을 한 뒤 하루 연가를 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상 출근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1월 검찰 인사 때까지 장관직 계속 하시는지요?"
- "…"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정직 기간 동안 '조남관 대행체제'를 인정하지 않고, 원포인트 인사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비롯해 한동훈 검사장 독직폭행 혐의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재판에 넘긴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월성 원전 경제성 축소 의혹 사건을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이 원포인트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법무부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내년 2월 1일 일반 검사 인사 발령 계획을 공지하는 등 '인사 시즌'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통상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시작으로 차·부장 중간 간부, 평검사 인사가 차례로 진행되는 전례에 비춰 이르면 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추 장관이 이번 인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사의를 표명한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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