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관 불로 시각장애인 투숙객 1명 사망…전국에 화재 잇따라
입력 2020-12-19 08:39  | 수정 2020-12-19 09:27
【 앵커멘트 】
어제(18일) 오후 서울의 한 여관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각장애가 있는 투숙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도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안이 시뻘건 불꽃으로 가득합니다.

어제(18일) 오후 4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정혜경 / 인근 상인
- "안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계속 "불이야" 해서 나가봤더니 여관 앞에 빨간 불이 막 치솟고…. 금방 불이 퍼져서 옆 건물까지 다 탔어요."

이 불로 여관 안에 있던 5명이 대피했지만, 시각장애인인 50대 황 모 씨가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광주시의 전기장판 제조공장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나섰고, 불은 오늘(19일) 오전 4시 반쯤에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모두 탔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7시쯤엔 경남 밀양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약 15분 만에 꺼졌고,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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