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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1년 300만$에 마이클 와카 영입
입력 2020-12-19 04:57 
마이클 와카가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발진을 보강했다.
레이스는 19일(한국시간) 마이클 와카(29)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찰리 모튼과 결별한 탬파베이는 이번 영입으로 선발 투수를 확보했다.
와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3-19) 뉴욕 메츠(2020)에서 통산 173경기에 등판, 60승 43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2013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두 차례 등판, 13 2/3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다. 신인 선수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한 것은 마이크 보디커(볼티모어, 1983) 리반 에르난데스(플로리다, 1997)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2020)를 포함해 단 네 차례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은 뉴욕 메츠와 1년 계약, 5선발로 합류했다. 8경기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채점 6.62, 34이닝 던지며 WHIP 1.559 9이닝당 피홈런 2.4개 볼넷 1.9개 탈삼진 9.8개를 기록했다.
에릭 닌더 레이스 단장은 이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와카가 "최우선 영입 목표"였다고 언급했다. "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가 필요했고, 그 부분에서 와카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여기에 2020시즌 모습을 보고 다음 시즌을 예측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가 다음해 반등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영입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는 스물 아홉으로 아직 젊지만, 베테랑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베테랑의 존재감이 필요했다"며 와카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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