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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혼산’ 이시언, 멤버들과 떠난 시끌벅적 ‘제주 여행’→ 서지승과 결혼설 하차`NO`
입력 2020-12-19 00:54  | 수정 2020-12-19 01:5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무지개 멤버들과 제주로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났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서는 배우 이시언의 방송 하차로 무지개 회원들과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마지막 녹화에 나선 이시언을 위해 박나래, 기안84, 헨리, 화사, 성훈이 레드카펫과 꽃가마를 준비했다. 이어 이시언이 등장하자 얼간이 형제들은 그를 가마를 태웠고, 헨리와 화사는 노래를, 박나래는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난 데 없는 환대에 이시언은 "있을 때 좀 잘해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박나래는 "SNS를 통해 하차 소식을 알렸는데 주위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내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화사는 "인기 많다"고 말했고, 기안84도 "방탄소년단 왔을 때 빼고 방송국 앞에 기자분들 있는 걸 처음 봤다"면서 이시언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시언은 하차를 결정한 이유에 "2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들이고 함께 촬영하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혼산'에 기대다 보니까 연기에 대해 절실함이 덜해진다는 느낌이더라. 더 발전된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나래는 이시언에게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설 때문이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서도 직접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그랬으면 내가 SNS에 남겼을 것"이라고 부인했고, 하차가 아니라 잘렸다는 소문에 대해 "만약 잘렸으면 내가 안 나갔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지난 2018년부터 공개 열애 중으로,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지승은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쇼핑몰 사업가로 서지수의 동생이다.
한편, 이시언은 직접 이별 여행 기획에 나섰고, 무지개 회원들과 마지막 정모를 제주여행으로 떠난고 알렸다. 특히 제주는 4년 전 처음으로 무지개 정모가 열렸던 곳이어서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이시언은 화사와 헨리를 먼저 맞고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스케줄로 인해 늦게 출발한다는 박나래와 성훈에 이어 기안84까지 지각할지 모른다고 하자, 이시언은 이렇게 애들이 안 온다고?”라며 서운함과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이시언은 화사, 헨리 세 사람과 함께 먼저 제주로 떠나게 됐다.
알고 보니 기안84와 성훈은 1시간 전에 미리 제주에 도착해서 '시언아 사랑해'라는 현수막을 들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시언은 당시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기안84는 그동안 이시언의 울고 웃는 다양한 표정의 캐릭터를 단체티셔츠에 담았고, 옷 뒷면에 ‘시언아, 사랑해 라는 문구까지 넣어서 인증샷을 남기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후 이시언은 기안84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서 멤버들과 돌고래를 보려고 함께 바다로 향했다. 파도로 요동치는 보트에서 멤버들의 아우성이 빗발쳤고, 급기야 멤버들은 "빨리 하차하세요", "그냥 가세요"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영상을 다시 본 헨리는 진짜 미친 사람들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시끌벅적한 상황도 잠시, 멤버들은 배 가까이 모습을 드러낸 돌고래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헨리는 처음엔 CG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고, 화사는 시언 오빠한테 너무 고마웠다. 행복했다”고 이시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안84 역시 남궁민의 행운의 거북처럼 시언이 형한테도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언도 멤버들도 좋아해줘서 너무 좋았다. 돌고래를 봐서 내년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덕담했다.
이윽고 멤버들이 육지에 도착한 가운데, 박나래가 멤버들을 위해 직접 방어회를 준비하는 정성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차안에서 헨리의 신곡을 들으며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어 박나래는 지인의 귤밭으로 멤버들을 안내했고 공수해온 묵은지와 방어회로 멤버들을 위한 푸짐한 만찬을 선보였다.
기안84와 헨리, 성훈은 음식을 차리는 과정에서도 얼간미를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에 더해 전자렌지에 밥을 데우러 간 화사까지 버퍼링으로 재미를 안겼다. 화사는 자신의 영상에 ‘얼간이 송이 나오자 ”왜 저한테 이 음악을 깔았냐라고 소리쳐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 멍 때리는 화사의 모습이 공개되며 여자 얼간이의 탄생을 알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기안84가 준비한 단체옷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은 뒤에 준비한 만찬을 맛있게 먹었다. 이어서 박나래는 멍석말이 타임, 따귀 타임, 야자 타임 등 본격적인 이별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방송 말미에서는 이시언과 함께한 5년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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