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림-GS, 새해 벽두 주거 청정지 가평서 분양 맞대결
입력 2020-12-18 16:27  | 수정 2020-12-18 16:27
'가평자이'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위치도 [사진 = 부동산인포]

2021년 신축년 벽두부터 주거 청정지 경기도 가평에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각자의 주택 브랜드인 '자이'와 'e편한세상'를 앞세워 분양대결을 펼친다. 가평에서 도급순위 5위 내 대형건설사(대림 3위, GS 4위)의 아파트 공급은 이번에 처음인데 공교롭게 2개 사업장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면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1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들 사업장 모두 경춘선·ITX 가평역 주변에서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공급된다. 수도권에 몇 없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교통환경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이들 사업장이 어떤 분양성적표를 받아 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들 사업지는 가평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가구 수는 '가평 자이'(505가구)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472가구)보다 33가구 더 많다. 전용 59㎡부터 199㎡(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가평 자이'와 달리,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전용 59~84㎡)으로만 구성됐다.
두 단지 모두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서울 상봉역과 청량리역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인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개통할 예정이다.

관공서(가평군청, 우체국, 보건소 등)와 은행·의료시설, 교육시설(가평초·중·고, 한석봉도서관 등)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가평역은 '가평 자이'와 상대적으로 가깝다. 북한강 조망을 누리고 싶은 수요자도 '가평 자이'를 눈여겨 보면 좋다.
경기도 가평군은 비(非)규제지역이다. 두 사업지 모두 만 19세 이상자라면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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