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과 일촉즉발 인도, 4조원 들여 전투기 구매…전쟁날까
입력 2020-12-18 13:53  | 수정 2020-12-25 14:06

중국과 국경 분쟁 중인 인도가 무기 4조원어치를 더 사들이기로 했다.
더힌두는 18일 인도 국방구매위원회(DAC)는 전날 2800억루피(약 4조2000억원) 규모의 무기 구매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예산안의 핵심은 공군용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6대 추가 확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기(Airborne Early Warning, AEW) 기능과 공중지휘기(Air borne Command Post, ACP)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말한다.
인도는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해 다기능 레이더 및 조기경보체계를 장착할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또 11척의 연안경비함, 38개의 해군용 브라모스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에 대한 구매도 포함됐다.
인도는 올해 중국과 국경 갈등이 고조되면서 첨단 무기 도입을 서둘러왔다. 이번 전투기 구매에도 패스트트랙 절차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중국 간의 관계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국경 갈등으로 인해 최악 수준으로 치달은 상태다.
현재 국경 인근에서는 양국군이 추가 배치한 병력, 탱크, 미사일, 전투기 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