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감염…유럽 정상 연쇄 확진 우려
입력 2020-12-18 06:59  | 수정 2020-12-18 07:33
【 앵커멘트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어제(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유럽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났고, 일부와 식사도 한 만큼 다른 정상들의 연쇄 확진이 우려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정부가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국정을 챙긴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확진 전날 장 카스텍스 총리를 포함해 각료 대부분이 참석한 내각회의를 주재했는데, 카스텍스 총리 등 참석자 모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주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확진에 프랑스 정부는 물론 유럽 다른 나라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고, 점심까지 함께 먹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오는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제 마크롱 대통령과 업무 오찬을 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과 11일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 27개 회원국 중 에스토니아와 크로아티아 총리를 제외한 25개국 정상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상회의 이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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