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거돈 전 부산시장, 다른 여직원도 성추행 혐의…내일 구속 기로
입력 2020-12-17 19:19  | 수정 2020-12-17 20:23
【 앵커멘트 】
검찰이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4월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밝힌 성추행이 아닌 또 다른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기각된 지 6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전 부산시장(지난 6월)
- "(강제추행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이번에도 강제추행이 포함된 모두 4가지입니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외에도 2018년 11월과 12월 또 다른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두 번째 피해여성과 관련된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시장의 혐의는 또 이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무고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다른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혐의와 함께 대부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립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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