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괴산 병원서 22명 집단감염…인근 지역 확산
입력 2020-12-17 19:19  | 수정 2020-12-17 19:40
【 앵커멘트 】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인근 지역인 음성 병원에서도 6명이 확진됐습니다.
괴산 병원발 감염 여파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괴산의 한 병원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나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수검사에서 20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80대 확진자는 이미 사망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방역 당국은 이 병원 건물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조치했습니다."

인근 지역인 충북 음성의 한 병원에서도 확진자 6명이 나왔습니다.

괴산 병원에서 최초 확진된 환자 2명이 음성 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였던 겁니다.

이들은 내과 질환 때문에 협력 관계에 있는 괴산 병원을 찾았고, 퇴원 과정에서 검사를 받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병옥 / 충북 음성군수
- "(괴산) 병원에 진료차 방문 이력이 있는 음성 병원 환자 13명 등 총 2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괴산 병원발 감염이 음성 병원으로 확산하면서 또 다른 인근 지역들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MBN 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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