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분자진단` 원드롭…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

◆ 레이더M ◆
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을 개발한 원드롭이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7일 NH투자증권은 16일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원드롭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드롭은 기술평가특례상장을 통해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출발한 원드롭은 스마트폰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솔루션과 단일분자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캐나다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을 등록했고, 5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을 국내 여섯째로 획득했다.
현재 원드롭은 전 세계 15개국 이상 지역에 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 판매 인허가를 확보했고, 3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집에서 간편히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분자진단할 수 있는 홈키트 제품 개발을 마무리 짓고, 내년 1분기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주원 원드롭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분자진단의 저변이 넓어지고 언택트 추세에 따라 비대면 원격의료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토대로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연구개발과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