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교육청 직원도 확진…경남, 코로나 19 전방위 확산에 비상
입력 2020-12-17 16:32 

경남교육청 직원이 확진되면서 도교육감을 비롯해 600여명의 전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지거나 일부는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 거제 양대조선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남에서 코로나 19 확산세로 비상이 걸렸다.
17일 경남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박종훈 교육감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28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600여명 전 직원에게 이동 제한 및 대기 지침을 내리고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도교육청은 본청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자 차분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을 가지고 후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추후 나올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본청을 폐쇄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차릴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확진자 동선이 일부 지역에만 국한된 것으로 파악되면 해당 구역만 폐쇄하고 나머지는 정상 근무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이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본청 폐쇄나 직원들 자택 근무 여부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 양대 조선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거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까지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정규직 직원으로 사측은 거제 보건소와 질병관리청 지침대로 동선·밀접 접촉자 수백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0여명은 현재 자가 격리됐다. 앞서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 15일까지 협력업체 직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조선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의무화를 비롯해 각종 모임과 타지역 이동 자제 권고, 대면 회의와 행사 등을 전면 금지했다.
두 조선소는이번 코로나 확진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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