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컴백` 이승기 "5년만 컴백 결정적 계기는 `금지된 사랑`"
입력 2020-12-17 15: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이승기가 5년 만에 가수 컴백을 결정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이승기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승기의 가수 컴백은 5년 만이다. 5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이승기는 "군대 다녀와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컨디션도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지 않고 하다 보니 준비 기간이 늘어났다. 그러다 어쨌든 준비를 시작했는데, 뭔가 느낌에는 계속 부족한 것 같더라"고 운을 뗐다.
이승기는 "올해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이 일어나면서 미뤄질 수도 있었는데, 준비하고 있던 나에게 각성을 시켜준 건 ('집사부일체'에서) '금지된 사랑'을 부르면서였다. 내 목소리를 아직 사랑해주시고 가수 이승기를 기다려주는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 그전까지는 마음에 들때까지 준비하자였는데, 많은 분들이 그걸 보시고 자신감을 실어주셔서, 올해가 넘어가면 흐지부지되겠다 싶어서 무조건 고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승기 정규 7집에는 신곡 4곡과 리마스터링 5곡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윤종신, 용감한형제, 넬, 에피톤프로젝트 등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이승기는 "30대가 되고 연차가 16, 17년 되다 보니 가장 우선인 것은 내가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창피하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다 보니 더 진지하고 섬세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가수로만 봐도 이승기는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정말 만족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기초 베이스를 바탕으로 연습한 게, 내가 부른 노래를 콘트롤 할 수 있게 된 게 좋았다. 곡수를 줄이다 보니 내가 언제 어디서 불러도 무조건 컨트롤 잘 하면서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진 곡이다.
이승기의 5년 만의 가수 컴백을 알린 정규 7집은 지난 10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psyon@mk.co.kr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