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성년자에게 성매매 강요한 조폭들 구속…성매수남 추적
입력 2020-12-17 14:00  | 수정 2020-12-24 14:03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오늘(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최근 두 달 동안 여성 청소년 2명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불특정 남성들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전북의 한 폭력조직에 몸담은 A씨 등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채팅방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피해 청소년들에 대한 협박과 착취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A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매수남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여서 구체적 경위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확보한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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