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바이오시스, 30분 만에 99% 살균 입증된 바이오레즈 공기살균모듈 1천개 소호사업장에 무상제공
입력 2020-12-17 13:33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공기살균 시험성적서. [사진 = 서울바이오시스]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냉난방기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바이오레즈(Violeds) 공기살균 모듈을 소호사업장 1000개에 무상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자외선(UV) LED 빛을 이용해 살균이 가능한 청정 기술이다. 지난 10월 한국산업기술원의 살균 시험 결과, 냉난방기에 바이오레즈 모듈 적용 후, 30분 가동 시 60세제곱미터㎥ 공간 속 바이러스가 99.0% 살균됐다. 실험 바이러스는 'PhiX174'로 COVID-19 (SARS-CoV-2)와 UV 살균 기준이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과 함께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UV센서 등을 활용해 안전한 UV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기내부설치로 UV가 완전 차폐되며 자체 UV센서로 정상 작동 여부, 자외선 누출 여부를 감지한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5만시간의 신뢰성 확보를 통해 한번 설치로 추가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8월 '바이오레즈 살균 솔루션 캠페인'을 진행해 다중 이용시설의 냉난방기에 바이오레즈 살균 모듈을 적용한 바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000대 분량의 바이오레즈 모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희망하는 소호사업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냉난방기 설치업체와 함께 바이오레즈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시광 조명시장이 수은램프에서 LED램프로 빠르게 교체되었듯 자외선램프도 UV LED램프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000억원에서 2025년 기준 약 2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바이오레즈 기술이 백반증 치료, 혈액 살균, 아토피 치료, 비타민D 생성 등 바이오(Bio) 응용분야에도 적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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