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리스탈지노믹스, 브라질에 골관절염 신약 허가 신청 완료
입력 2020-12-17 11:45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브라질 식약처(ANVISA)에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의 판매를 위한 신약 허가 신청(NDA)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셀렉스는 체내에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약물이다. 기존 약물들은 두 효소를 모두 억제해 위경련,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아셀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8년 브라질 제약사인 '압센 파마슈티카'와 아셀렉스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계약 규모는 1억7858만달러(약 1950억원)였으며, 앞으로 매출에 따른 1억6500만달러(약1800억원) 규모의 성공보수를 받는다. 계약 기간은 시판허가 후 10년까지로 압센 측이 브라질 내 마케팅 및 유통 등을 맡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미 브라질 내 마케팅 및 유통업체가 선정됐기에 신약 허가 시 매출에 따른 캐쉬카우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브라질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남미 전지역으로 아셀렉스의 판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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