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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 에티오피아 국영전력회사와 140억원 규모 AMI 프로젝트 수주 계약
입력 2020-12-17 11:16 
[사진 제공 = 누리텔레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솔루션 전문업체 누리텔레콤은 에티오피아의 국영 전력회사(EEU)가 국제 입찰한 140억원 규모의 전기 AMI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누리텔레콤은 남아프리카의 남아공과 서아프리카의 가나에 이어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까지 진출함으로써 아프리카 전 지역을 대상으로 AMI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자금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누리텔레콤이 시스템 설계, 납품 및 구축까지 턴키로 수주했다. 누리텔레콤은 스마트미터를 포함해 통신모뎀, 헤드앤드시스템(HES),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등의 제품을 납품해 에티오피아 11개주 전역의 고압(산업·상업용) 고객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AMI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누리텔레콤은 한국전력, 스웨덴, 노르웨이, 가나, 베트남 등 46개 전력사에 AMI 시스템을 공급한 실적과 20여년간 축적해 온 AMI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에티오피아 국영전력회사의 국제입찰 프로젝트에 주사업자로 응찰, 수개월에 걸친 기술평가 등을 거쳐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영업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국제입찰에 참여해 에티오피아 국영전력회사가 발주한 첫 AMI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아프리카 전역으로 AMI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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