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살·7살 자매 살린 이웃 주민의 기지…경보음 듣고 화재 막아
입력 2020-12-17 11:09 
화재 현장. [사진 제공 = 대전시소방본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매가 조리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 주민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막았다.
1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6분께 유성구 장대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부모님은 외출 중이었다. 10살, 7살 자매가 주방에서 조리하던 중 냄비 속 식용유에 불이 붙으면서 불꽃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가져와 7분여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7살 동생이 팔목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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