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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 개발사 윈드롭, 2022년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20-12-17 10:59 
지난 16일 원드롭과 NH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 IB1사업부 윤병운 대표(왼쪽)와 원드롭 이주원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H투자증권]

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 개발사인 윈드롭이 오는 2022년 코스닥 시장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17일 NH투자증권은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윈드롭과 지난 16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기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과 단일분자 수준까지 정량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력을 갖춘 윈드롭은 기술평가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린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캐나다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분자진단시약'을 등록하는 한편,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국내 업체로선 6번째로 회득했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 이상 코로나 분자진단시약 판매 인·허가를 확보한 뒤 30개국 이상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분자진단할 수 있는 홈키트 제품을 연내 개발을 끝내고 , 내년 1분기 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2017년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출발한 윈드롭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에 선정됐고, 경기창업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주원 윈드롭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분자진단의 저변이 넓어지고 언택트 추세에 따라 비대면 원격 의료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토대로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은 "예방, 진단, 모니터링이 근간이 되는 원격의료부문으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리봉고, 알리바바 헬스와 같은 스마트헬스케어 회사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드롭의 기술력과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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