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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美 유학 중 실종된 父, FBI가 찾아내"(TV는 사랑을 싣고)
입력 2020-12-17 10: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한대수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아버지 한창석 씨의 실종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포크 대부 한대수가 기타 스승 김형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대수는 아버지가 물리학을 전공하셨다.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핵물리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아버지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런데 미국의 코넬대에 유학을 떠난 뒤에 아버지가 실종됐다. 그 당시는 전화도 잘 안 되던 시절이었고, 편지가 왔다 갔다 했는데 끊겼다. 할아버지가 대학 총장에게 연락을 해봐도 소식을 알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창석 씨는 1948년 100일 된 한대수를 두고 유학을 떠났다가 몇년 후 실종됐다. 한대수의 할아버지인 연세대 신학대 초대 학장 한영교 박사는 아들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한대수는 어머니가 18살 때 내가 태어났다. 어린 신부니까 가족들과 이야기 후 어머니는 재가했다”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었다. 어린 시절에 비행기가 지나가면 우리 아빠 온다고 했었다. 어릴 때는 파일럿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대수는 할아버지가 교육계에 영향력이 있어서 꾸준히 노력했고, 내가 17살 때 FBI가 아버지를 찾아냈다. 아버지는 한국말을 잊어버렸더라. 실종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셨다. 물리학을 전공한 아버지가 인쇄 출판업을 하고 있었고, 미국인 여자와 가정을 꾸렸더라”고 말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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