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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에 리벤지 포르노 협박, 극단적 선택할 뻔”(‘라스’)
입력 2020-12-17 07: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엄영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가 출연했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낸시랭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편의 여러 범죄 이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이후 두 사람의 3년 소송을 거쳐 지난 9월 완벽한 남남이 됐다.
낸시랭은 당시를 떠올리며 지난 3년 동안 내가 속은 거지만, 한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건 다 겪었다. 마치 불행 세트 같았다. 폭행, 감금,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게 동영상 유포 협박이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다”면서 친한 영화사 대표 언니 집에서 두 달 반 동안 피신해서 지냈다.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trdk0114@mk.co.kr
사진l'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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