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의 표명` 추미애 SNS에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입력 2020-12-16 21:52  | 수정 2020-12-23 22:06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사실이 공개된 직후 페이스북에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위한 꿈이었다"며 소회를 남겼다.
추 장관은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며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고 적었다.
추 장관은 이어 "하얗게 밤을 지새운 국민 여러분께 바친다"며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란 시를 올린 뒤 "사랑한다. 존경한다"고 적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제청을 한 자리에서 사의를 표했다. 올 1월 2일 취임한 지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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