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측 "추 장관 사의표명과 무관하게 소송 진행할 것"
입력 2020-12-16 20:36  | 수정 2020-12-23 21:03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16일 "추미애 장관의 사의표명과 무관하게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총장 측의 이런 입장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법무부와 징계 처분의 적법성을 다투며 총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법무부로부터 징계의결 요지서를 받고 내용을 검토 중입니다.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 등은 문 대통령의 재가 후 징계처분 명령서를 받은 뒤 진행할 방침입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별다른 메시지 없이 정시에 퇴근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윤 총장의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했고, 이로써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이 징계안을 재가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두달 간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수행하게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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