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개혁" vs "폭력배 보복"…공수처장추천위 모레 열려
입력 2020-12-16 19:31  | 수정 2020-12-16 20:26
【 앵커멘트 】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공권력의 탈을 쓴 조직폭력배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모레(18일) 회의를 열고,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검찰 내부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우리는 검찰 개혁을 지속할 것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일각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특검 가능성까지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만약에 검찰 스스로 이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다면 특검이나 공수처, 국민의 새로운 견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이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냐"며 "대통령과 검찰총장이 법적 다툼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 총장 정직 2개월 동안 월성1호기와 라임·옵티머스 수사가 중단되고 공수처 출범이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총장의 징계는 공권력이라는 탈을 빌린 조직폭력배들의 사적 보복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모레(18일) 회의를 재개하고, 최종 후보자 2명을 압축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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