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빨리 장 봐놓자"…3단계 격상 가능성에 온라인 장보기 급증
입력 2020-12-16 19:30  | 수정 2020-12-16 19:48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300제곱미터 이상의 소매 점포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미용실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데요.
시민들은 분주해졌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기손님 없이 예약 손님 한 명씩만 입장할 수 있는 서울 시내 한 미용실입니다.

며칠 사이 예약이 많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임영래 / 미용실 운영
- "3단계로 격상돼서 미용실이 문을 닫게 되면 머리를 못 하는 일이 생겨서 그걸 미리 대비하신다고 먼저 오시는 분들이 더러 있고요."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마트도 예외가 아닌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인한 영업중단을 우려하는 시민들은 생필품을 구입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북적거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라면이나 즉석밥 그리고 통조림류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은 마트가 문을 닫을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서울 도선동
- "많이 걱정되죠 지금. 불안하죠. 김치 잔뜩 해놓고 쌀 사다 놓고 조기 같은 거 좀 많이 사다 놨어요."

온라인 식품쇼핑몰은 일찌감치 지난 주말부터 주문이 폭주했습니다.

▶ 인터뷰(☎) : 송철욱 / 온라인식품쇼핑몰 홍보팀
- "12월 5~6일 주말보다 12월 12~13일 주말 매출이 16% 정도 늘었습니다. 오랜 보존기간을 가질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팔렸습니다."

온라인 식품쇼핑몰에서 일부 품목은 속속 품절 사태까지 빚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사재기로 번져나갈까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정지훈 VJ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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