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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C노선·서울 서부선 추진 본궤도
입력 2020-12-16 17:44 
경기 북부권·서울 도심을 통과해 경기 남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과 서울 도심 남북을 연결하는 '서부선 경전철 건설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정부 승인을 받았다. 연내에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의 돛을 올릴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20년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과 '서울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를 의결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GTX C노선과 서울 서부선 경전철은 연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GTX C노선은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서울 서부선 경전철은 이달 말에 각각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와 제3자 공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
총 4조3800억원이 투입되는 GTX C노선 사업은 수원~덕정 사이 74.8㎞를 연결하게 된다. 이 중 과천역~창동역 구간(37.7㎞)은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나머지 과천에서 수원까지는 기존 경원선과 과천선, 그리고 경부선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정차 역은 총 10개로 확정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정차 역 신설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와 협의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지용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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