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검사 아프잖아!"…선별진료소서 난동 부린 60대 입건
입력 2020-12-16 16:37  | 수정 2020-12-23 17:03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붓고 차단시설을 부수려고 하다가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6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으로 검체 채취를 하던 의료지원 간호사에게 "부드럽게 하라"며 욕설을 하고 앞에 있던 아크릴 벽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아크릴 벽이 깨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과 수검자의 접촉을 차단하는 아크릴 벽이 깨지면 양압·음압 시설이 망가져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중단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혐의를 부인하다가 도주했으나 경찰은 보건소에 있는 A씨의 신분증 등을 바탕으로 그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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