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술' 증가에 편의점 와인 매출 '껑충'…"1분에 3병씩 팔려"
입력 2020-12-16 16:03  | 수정 2020-12-23 16:03

편의점 이마트24는 올해 와인 판매량이 150만 병을 돌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이마트24의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6.3%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판매한 총 와인 수량은 150만 병을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판매량은 4천300병으로, 1분에 3병꼴로 팔려나간 셈입니다.

특히 12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는 지난 1~14일 기준 하루 평균 4천200병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와인 단일 상품이 2주가 넘도록 하루 평균 4천 병 이상씩 팔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선보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면서 와인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이마트24는 분석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이마트24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주류특화매장을 전체 점포의 절반 수준인 2천400여 개로 늘렸습니다. 주류특화매장은 일반적으로 4~5종 정도인 와인 품목을 수십 종으로 확대한 점포를 의미합니다.

백지호 이마트24 상품기획(MD)담당 상무는 "지난해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의 특성에 맞춰 와인 품목을 강화해왔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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