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 10년내 모든 위탁사업 글로벌 1위 될것"
입력 2020-12-16 15:26  | 수정 2020-12-16 16:08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임 사장은 향후 10년 내에 모든 의약품 위탁사업에서 전세계 1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존림 사장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직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존림 사장은 "향후 10년간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全)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고 말했다. CMO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인 만큼 그 자리를 지키고, CDO 및 CRO도 10년 안에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존림 사장은 이를 위해 CMO 사업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CDO와 CRO는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존림 사장은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림 사장은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 석사와 노스웨스턴대 MBA 출신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제넨텍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제 3공장 운영을 총괄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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