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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첫 프리시즌 출전...인터뷰는 거부
입력 2020-12-16 14:38 
제임스 하든이 첫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임스 하든이 논란 끝에 코트로 돌아왔다.
하든은 16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 21분 22초를 소화하며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12-98로 크게 이겼다.
팀 훈련 합류 이후 이틀만에 치른 실전이었다. 하든의 몸은 화면으로 보기에도 제법 살이 불어 있었다.
그동안 그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팀 훈련 합류를 거부해왔다. 팀 훈련에 참가하는대신 애틀란타에서 래퍼 생일잔치에 참석하고 라스베가스 나이트클럽에 나타나는 등 스타 플레이어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휴스턴으로 돌아온 그는 리그 방역 지침에 따라 6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팀에 합류했다. 여전히 트레이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든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거부했다.
그의 새로운 팀 동료 존 월은 이 문제를 "그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든의 거취에 간섭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하면 모두가 함께 있을 때 이 팀을 어떻게 최고로 만들까'밖에 없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휴스턴 가드 크리스 클레몬스는 이날 경기 도중 오른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최초 진단으로 아킬레스건 파열이 나왔으며, 하루 뒤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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