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정리하다 참변…20대 경찰관, 사고로 의식불명
입력 2020-12-16 14:37  | 수정 2020-12-23 15:03

퇴근길 교통정리를 하던 20대 경찰관이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늘(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4일) 오후 6시 47분께 해운대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 29살 A 경장이 승용 차량에 치였습니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차량 앞부분으로 A 경장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량이 정상 신호에 진입한 사실은 확인했고, 음주 등도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확인을 위해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경장은 사고 직후 현장 주변을 지나가던 119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뇌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사고 사흘째인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경장은 2016년 임용된 뒤 성실히 근무 태도로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넉 달 전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무중 다친 A경장과 가족들에 대해 치료 등 최선을 다해 회복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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