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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관계사 관련 검찰 고발 모두 무혐의…"환기종목 탈피 박차"
입력 2020-12-16 14:32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정현준 씨 외 1인이 서울중앙지검에 제기한 한국코퍼레이션 횡령·배임 의혹 고발 관련 검찰 조사 결과 김용빈 회장은 물론 신용구 대표이사 및 관련된 모든 전·현직 임원진에 무혐의 종결 처분이 내려졌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고발인 주장에 따라 한국코퍼레이션 관련 횡령, 배임, 부정행위 등의 범죄 혐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이 전날 공개한 사건 처분 결과에 따르면 "고발 접수에 따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한 결과 모두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며 무혐의 종결 이유를 전했다.
검찰이 피고발인 전원에게 무혐의로 사건 종결을 통보하면서 김용빈, 조성완, 성상윤, 문원호, 김현겸, 신용구 등 한국코퍼레이션과 관련된 전·현직 임원진은 모두 억울한 혐의를 벗게 됐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수사 결과에 나와 있듯 해당 고발은 근거 없는 악의적 고발"이라며 "이로 인해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들은 주주 및 고객사, 금융사 등에 해당 사안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야했다으며 무고한 사람에게 고발장을 남발한 자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회사와 관련한 모든 민·형사적 문제가 해소돼 당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2달 간 3390억원 규모의 릴레이 신규 수주에 성공했으며 보름 정도 남은 올해 연말까지 지난 두 달에 버금가는 추가 수주를 예정하고 있어 재무구조와 더불어 회사의 미래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환기종목 탈피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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