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에 이준서
입력 2020-12-16 14:25 

국내 대표 패션기업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어갈 새 수장에 이준서 패션상해법인장(53·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이와함께 패션부문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하나의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한 정기 조직개편 및 업무 위촉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삼성물산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퇴임한 박철규 전 패션부문장의 후임으로는 이준서 패션상해법인장이 내정됐다. 이 부문장은 지난 임원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 부문장은 1992년 제일모직으로 입사해 전략기획담당 상무, 액세서리 사업부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지원담당 전무,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을 거쳐 올 초 상해법인장을 역임했다.
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날 조직 재편을 실시했다.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왔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영업본부로 통합하며 온·오프라인 영업전략을 주도할 영업전략담당을 신설했다. 영업전략은 이귀석 상무(51)가 책임진다. 이 상무는 건국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뒤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기획팀장, 영업1담당 등을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스피드 제고'라는 판단 하에 유사한 기능의 조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려 한다"며 "향후 온라인 사업 강화와 함께 편집숍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중 내년 사업 방향을 정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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