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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인상 추진…17일 공청회 연기
입력 2020-12-16 14: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올해 수신료 인상을 위한 드라이브를 건 KBS가 연내 이사회에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KBS는 최근 사보를 통해 수신료 현실화의 가장 큰 명분으로 ‘안전중심 미디어를 제시했다. 최근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재난 보도에 힘쓰는 배경이기도 하다.
KBS는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재난 상황을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한민국 안전중심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대한민국 안전중심 허브의 역할을 수행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관계와 진위가 검증된 뉴스만을 전달하는 시스템 구축, 대하 드라마 부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같은 대형 기획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편성, 고품격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위해서도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BS 수신료 인상 추진은 2007년, 2010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KBS는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연내 KBS 이사회에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하려고 힘쓰고 있다. 이사회 상정 시기는 연말 혹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오는 17일 예정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패널이 출연하는 관련 공청회는 연기됐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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