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유라시아경제연합국과 서비스·투자 FTA 필요"
입력 2020-12-16 13:19  | 수정 2020-12-23 13:3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국가와의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열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극동지역 개발과 관련해 한-EAEU 서비스·투자 FTA 체결을 통한 유라시아 통상 네트워크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계속해서 "에너지나 인프라 등 기존 한·러 간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 액화천연가스(LNG) 쇄빙선 수주 등의 협력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AEU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벨라루스·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들이 참여하는 경제공동체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복영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 러시아의 미래 협력 비전을 논의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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