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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신성록, 신구 충격적 실체 확인…19년 전 참사 전말은?
입력 2020-12-16 13:11 
‘카이로스’ 신성록 신구 사진=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캡처
‘카이로스가 신성록이 신구의 실체를 마주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연출 박승우‧극본 이수현‧제작 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 14회에서는 신성록이 음성 파일과 관련된 신구의 충격적인 실체를 확인했다.

앞서 과거 이택규(조동인 분)가 체포되면서 미래 김서진(신성록 분)은 죽었던 가족들과 재회했다. 하지만 한애리(이세영 분)의 비극적 운명이 바뀌지 않아 충격을 금치 못했다. 또한 유서일(신구 분)을 잡을 유일한 증거 음성 파일이 서도균(안보현 분)의 손에 넘어가며 예측불허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서진과 서도균 사이 첨예한 대립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도균이 김서진에게 음성 파일을 빌미로 강현채(남규리 분)와 함께 떠나기 위해 필요한 돈을 요구한 것. 이에 김서진이 만일 유회장한테 강현채가 원하는 걸 받아냈다면, 강현채는 널 버리고 떠났을 거야”라고 일침하자, 서도균은 내 인생, 내가 알아서 걸 만한 데 걸어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김서진은 곽송자(황정민 분)에게서 음성 파일의 내용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19년 전 태정참사는 유서일이 벌인 고의적 폭발이었고, 이를 김서진의 부친이 유서일에게서 직접 자백을 받아냈던 것. 또한 곽송자를 해치려던 괴한과 19년 전 부친을 살해한 범인이 동일인임을 알게 되며 유서일을 무너뜨리기 위한 반격에 나섰다.

한편 서도균의 비뚤어진 순애보가 죽음까지 이르게 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강현채를 해하려는 그의 부친(성지루 분)과 몸싸움 끝에 결국 비극적 운명을 맞게 된 것. 오열을 쏟아내는 강현채의 모습에서는 후회와 서러움이 뒤섞인 감정이 느껴져 먹먹함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말미에는 다시 드러난 유서일의 검은 속내가 안방극장을 분노케 했다. 그는 음성 파일을 가진 김진호(고규필 분)를 찾아가 어디에 숨겨놨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남은 자식보단 귀하진 않겠지. 딸 자식새끼 살리고 싶으면 어서 털고 일어나”라며 협박한 것. 미소 짓는 유서일의 섬뜩함과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김진호의 표정이 교차되며 또 한 번 위기가 닥칠 것을 암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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