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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마을형 공동체주택 면목동에…
입력 2020-12-16 13:09 
집집마당 1층 전면부 [자료 제공 = 서울시]

집집마당 전면부 [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면목동에 주택과 기반시설을 갖춘 '마을' 단위로 조성하는 공동체주택 '도서당'이 이달 말 준공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총 38가구 규모로 가로를 따라 인문학, 디자인, 요리 등 7가지 주제로 들어선다. 각 건물 1층에는 독립서점·식당·카페 등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배치하는 한편 건물 앞 빈터에는 주민 쉼터를 조성해 '책 읽는 거리'를 가꿨다.
현재 입주자 모집중이며 내년 1월 중순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서당' 준공을 앞두고 17일 오전 10시30분 온라인 개소식을 유튜브로 진행할 계획이다.
요리여행도서당 전면 [자료 제공 = 서울시]
어린이도서당 전면 [자료 제공 = 서울시]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도서당'은 지난 16년 겸재교 공사완료 후 남은 땅에 조성됐다. 서울시가 시유지를 민간사업자에 임대하고, 민간이 주택을 공급·운영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했다.
'공동체주택'은 입주자들이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쓰는 형태로 운영한다. 공동체 규약을 기반으로 공동 관심사와 생활 문제를 해결해 공동체 생활을 활성화하는 주택을 목표로 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동체주택뿐 아니라 특화거리사업, 마을활력소와 가꿈주택사업을 병행해 일대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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