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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리버풀전 내용·결과 다잡았으면”
입력 2020-12-16 12:34 
EPL 선두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이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라 불리는 리버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같은 승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두 싸움에 중요할 역할을 할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리버풀과 토트넘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는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5시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국내에 무료 생중계된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인 리버풀과 토트넘은 나란히 승점 25점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윤곽은 보통 12월 말 박싱데이에서 결정된다. 두 팀 중 ‘사실상 결승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팀은 박싱데이 일정을 다소 편안하게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스포티비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리버풀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리버풀은 홈에서 강한 팀이기 때문에 토트넘의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고 있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 좋은 경기 내용뿐 아니라 결과까지 가져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017년 10월 리버풀을 제압한 이후로 리버풀을 만나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4-1 완승에 공헌했다. 그동안 리버풀 수비에 묶여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외신 매체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점치고 있고, 손흥민은 올 시즌 벌써 리그 10골을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좋아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일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이 터질 경우, 토트넘 통산 100호 골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포지션은 수비다. 반 다이크, 조 고메즈가 시즌 아웃을 당했고, 요엘 마티프마저 토트넘전 결장이 유력해지면서 클롭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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