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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이응복 감독이 완성한 韓크리처물(종합)
입력 2020-12-16 12:26 
동명 원작 웹툰 '스위트홈'이 넷플릭스에서 18일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원작을 생생하게 구현한 완성도 높은 크리처물 ‘스위트홈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16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이응복 감독과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이 참여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흥미로운 설정과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달성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응복 감독은 원작의 모든 게 흥미로웠다. 욕망으로 괴물이 된다는 아이디어가 재미있었다. 세상을 비관하고 자살을 결심한 소년이 세상이 먼저 망해버리자 세상 밖으로 나가 세상을 구하는 게 동화적이었다. 현수를 떠올릴 때 ‘가위 손 조니 뎁이 떠올랐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녔지만, 창을 든 이미지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괴물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간이었다. 괴물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고 싶었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괴물도 있다. 욕망이 있다고 해서 항상 나쁜 것도 아니고 괴물 형상이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이 작품을 통해 편견 없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응복 감독. 사진|넷플릭스

배우들은 웹툰의 괴물이 어떻게 실사화될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송강은 웹툰을 보면서 어떻게 실사화될까 궁금했다. 기대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너무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이라는 기대감”이라고 했다. 박규영은 괴물이랑 연기할 기회가 흥미로웠다. 괴물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며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응복 감독은 괴물에 대해 원작 팬이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의 디자인과 캐릭터 욕망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 근육 괴물은 근육을 과시하려는 움직임과 늘 웃고 있는 모습을 살리기 위해 조커처럼 입을 찢기도 했다. 보는 분들은 무서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시영은 원작 재미있게 봤고 크리처가 어떻게 표현될까 기대하면서 작품 참여했다. 실제로 볼 수 없었지만, 상상하며 연기하는 재미가 있었다. 감독님이 틈틈이 보여줘서, 그 과정을 함께 해서 영광이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완성도의 크리처물이 될 것 같다. 감독님과 팀이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스위트홈' 속 괴물 모습. 사진|넷플릭스

이응복 감독은 배우들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배우들도 정말 하고 싶어 했고 저도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들이었다. 큰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이 어려운 작업을 즐기며 했다. 송강은 우연히 같이하게 됐다. ‘좋아하면 울리는 연출자가 후배인데 송강을 추천해줘서 오디션을 봤는데 좋았다. 그렇게 인연을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송강은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읽은 팬으로 캐스팅돼서 기뻤다. 현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다. 정말 간단하게 현수를 표현할 때는 제 안에 있는 가장 내성적인 모습을 표현할까 싶었다. 현수의 내면을 표현할 때는 가장 어둡고 악한 존재를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 부분의 표현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감독님 처음 만났을 때 멋있는 액션을 하는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고, 멋진 액션을 표현하고 싶다고 해서 영광이었다. 저 역시도 기대하면서 설레하면서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며 노출이 있고 속옷 차림으로 액션 하는 게 있어서 보여지는 부분도 중요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드라마 액션 팀하고 훈련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했다. 다른 작품보다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고백했다.

이진욱은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많은 걸 준비하고 하고 전혀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선뜻 생각하지 못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인지 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민시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좋았다며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송강과는 두 번째 호흡이라 편하게 했다. 선배님들과 연기하면서 든든했다. 새로운 자극제가 됐고 ‘윈윈 마음으로 으?X으?X 했다. 매 신마다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다이내믹했고 서로 즐기면서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위트홈은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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