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29일 도쿄 증시서 상장폐지
입력 2020-12-16 10:22  | 수정 2020-12-23 10:36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오는 29일 상장폐지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6일 라인이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야후 산하의 Z홀딩스(ZHD)와 통합하기 위한 주식 병합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라인은 일본 증시에서 퇴장하게 됐다. 2016년 7월 상장 후 4년 4개월여 만이다.
주가는 상장 첫날 종가 기준 4345엔에서 지난 14일 5360ㅇ엔으로 23% 올랐다.

매출은 12월 결산 기준 2016년 1407억엔에서 지난해 2274억엔으로 62% 늘었다.
그러나 핀테크와 AI분야의 투자 영향으로 순이익은 67억엔 흑자에서 468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양사는 내년 3월 통합 후 모회사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하는 회사의 산하에 Z홀딩스를 두고 라인과 야후가 그 자회사가 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신생 Z홀딩스의 이사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동수로 선임한다.
현재 양사는 사업 분야별로 정기적으로 분과회를 열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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