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어제 코로나19 확진 378명…사망 5명 추가
입력 2020-12-16 10:09  | 수정 2020-12-23 11:03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300명대 후반으로 반등했고, 치료중인 환자 수는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78명입니다.

그제(14일)의 251명보다 무려 127명이 늘면서 하루 만에 1.5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373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인 399명을 기록한 뒤 13일 219명으로 감소했다가 하루만에 크게 반등했습니다.

앞서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이었으며 2일부터 12일까지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399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15일의 378명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지난 2∼15일 2주간 역대 1∼14위 기록을 완전히 새로 썼습니다.

월요일인 14일 검사 건수는 1만8천507명(잠정치)으로 역대 최다였으며, 이 때 검사를 받은 이들의 결과가 15일 신규 확진자 수 반등에 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 일반시민 선제검사의 영향으로, 당분간 발견되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개연성도 있습니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만에 5명이나 늘어 누적 120명이 됐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3천35명입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5천22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천690명입니다.

격리 중 환자는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 중 40.1%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지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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