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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5툴 플레이어 나성범, 구단들에게 알리는 중" [인터뷰]
입력 2020-12-16 09:25 
스캇 보라스가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31)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보라스는 1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나성범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5툴 선수"라며 운을 땐 보라스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다. 나성범은 잘 뛰고,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파워도 있다"며 나성범의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을 인정했다.
나성범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937경기에 출전, 타율 0.317 출루율 0.384 장타율 0.542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130경기에서 타율 0.324 출루율 0.390 장타율 0.596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비슷한 시기 역시 포스팅으로 진출에 도전하는 김하성(25, 키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 보라스는 이 점을 지적한 것.
가장 큰 관건은 나성범이 KBO리그에서 보여준 생산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지느냐다. 보라스도 "아무래도 야수에 대해서는 더 많은 걱정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NC의 우승에 기여한 나성범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이어 "우리의 할 일은 최대한 그를 알리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마켓에서는 팀들이 확실히 더 꾸준한 계획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 많은 팀들이 구단주와 예산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마치지 않은 상태이기에 계약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에게 (그를 알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다. 나성범은 지금 미국에 와있고, 우리는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그와 미팅을 갖거나 공개훈련을 갖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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