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염] 신규 확진 880명…"3단계 성급한 결정 금물"
입력 2020-12-16 09:11  | 수정 2020-12-16 10:3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명으로 다시 900명에 육박하고, 중증 이상 환자도 2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성급한 3단계 격상은 금물이라며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80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298명입니다. 」

경증이나 무증상이 많은 젊은 층 사이에 확산한 바이러스가 3차 대유행 장기화로 노년층으로 옮겨간 겁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환자 발생 규모가 워낙 많은 것도 중요하고 동시에 환자 구성에 있어서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60대 이상의 환자 수 자체도 증가했고."

중증 이상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위중·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20명 늘어 205명을 기록했고, 1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600명입니다.」

이미 3단계 격상 시기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안 되겠지만, 성급한 결정도 금물입니다."

정부는 일단 공공기관부터 연말까지 1/3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회식과 모임 자제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아산병원의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치료목적의 승인은 임상 결과와는 무관한 것으로 최근 녹십자 치료제가 승인돼 환자가 완치된 사례가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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