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상원 장악 승부처` 조지아서 마이크 잡다
입력 2020-12-16 09:07  | 수정 2020-12-23 09:3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최종 승부처인 조지아주를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유세 때 "차기 자신의 행정부가 국가적 과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이번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이겨야 한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차 "자신의 정책 의제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이 주의 상원의원 두 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대당 후보들이 당선되면 공화당의 상원 장악이 유지된다"며 "(이 경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때 국정을 가로막았던 공화당의 방해를 다시 직면할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렇게 언급한 후 본인의 대선 승리를 안겨준 조지아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곁들였다.
그는 "조지아 주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르침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조지아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0.25%포인트라는 간발의 차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조지아에서 이긴 것은 28년만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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