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BS 고교 무상 교재 꼭 신청하세요"
입력 2020-12-16 08:50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2021학년도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를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이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원 대상 범위를 교육급여 대상자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자는 기존보다 약 3만7000명이 늘어난 연간 약 12만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기초 생활 수급권자 가정의 고교 재학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홈스쿨링) 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며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신청 학생 이외에 소외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무상 교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교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 개인이 EBS 누리집을 통해 개별 접수하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또한 해당 학기만 신청 가능했던 기존 방식을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1학기 1차 무상 교재 신청은 17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EBSi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상 교재 신청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듀냐학습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는 EBS에서 제공하는 학습 지도(멘토) 서비스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고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간 학습계획표를 제공한다.
아울러 선착순 1만명에게는 주간 탁상형 학습 계획표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EBS 고교 무상 교재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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